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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묵상29

♣(1분묵상) 세상과 신앙 세상과 신앙 신학자 칼 바르트는 '그리스도인은 한 손에는 성경을, 한 손에는 신문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경은 세상을 기반으로 쓰였고, 나아가 세상을 살아갈 이들을 위해 쓰였기에, 결국 세상을 알아야만 성경의 메시지를 우리의 현실에 구체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관심 없고, 그저 자기 이익을 도모하려는 이들만 세상에 큰 관심을 두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더 잘 알려면, 나아가 사람을 더 잘 사랑하려면 반드시 세상을 공부하십시오. // 2024. 3. 26.
♣ (1분묵상)목표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 목표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 혹시 어떤 일이나 관계에 있어 심한 염려 가운데 빠져있다면, 이는 당신이 그 일과 관계에 있어 무언가 잘못된 목표를 세우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룰 수 없는 목표를 세워놓고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면, 돌아오는 것은 그것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사람과 환경에 대한 분노나, 반대로 그것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생각에 한없는 우울감밖에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장 염려에 의한 부정적 감정에 사로잡히기보다, 자신의 목표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돌아봤으면 합니다. // 2024. 3. 25.
♣(1분묵상) 매일 가장 먼저 하는 행동 매일 가장 먼저 하는 행동 매일 아침 잠에서 깨어나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무엇입니까? 혹시 일어나자마자 손을 뻗어 머리맡에 있는 스마트폰을 집어 든 채 한참 확인하고 있습니까? 그렇게 매일 우리는 사람의 온기가 아니라, 혹은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그 차가운 물건에 손을 대고, 그것이 말하는 무미건조한 이야기들, 자극적인 이야기들을 내 오늘의 길잡이로 임명해 버립니다. 매일 일어나자마자 하는 그 일상의 루틴이 그 하루 당신의 생각과 감정을 좌우해 간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 2024. 3. 22.
♣(1분묵상) 인간성의 지표 인간성의 지표 철학자 레비나스는 '타자의 고통이 내 고통임을 깨달을 때만이 우리는 살아야 할 존재 가치를 지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즉, 자신이 살아있는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지표가 바로, 타인의 고통을 공감할 수 있는가에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 면에서 지나친 경쟁에 빠져버린 이 경쟁주의 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인간성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물어보며 대답해봤으면 합니다. 혹시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며 마지막으로 울어본 적이 언제였나요? // 2024. 3. 20.
♣(1분묵상) 사랑은 능동적이다 사랑은 능동적이다 우리는 사랑이라 하면, 흔히 남녀 간의 그것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남녀 간의 사랑, 특히 초반부의 그것은 사랑이라고 말하기에는 조악합니다. 이는 본능과 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반응하는 그저 '끌림'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즉, 사랑은 결코 수동적이지 않습니다. 도리어 사랑은 상대의 조건과 관련 없이 내 안에서 일어나는 결단이기에, 지극히 능동적인 것입니다. 끌림을 넘어 진정한 사랑을 하셨으면 합니다. 그 경지에 이른 사랑이 당신에게 이 땅에서 누리는 천국을 선사할 것입니다. 헬로 QT // 2024. 3. 19.
♣(1분묵상) 숫자의 폐해 숫자의 폐해 숫자는 우리 시선을 가장 먼저 빼앗는 기호입니다. 식별하기도 쉽지만,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명료하니까요. 하지만 폐해가 너무 큽니다. 그 뒤에 숨은 본질을 바라보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숫자를 통한 정량적 평가로만 접근하는 우리 시대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팔로워나 좋아요의 숫자, 또한 연봉에 붙은 0의 개수같은 것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당신의 관심은 끌어당길지언정, 당신의 가치나 행복 그 자체를 의미하지 못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 2024. 3. 18.
♣(1분묵상) 오직 사랑 오직 사랑 오직 사랑 수를 믿는 건 보다 더 종교적인 사람이 되는 게 아닙니다. 보다 더 사랑하는 자가 될 뿐입니다. 따라서 그가 아무리 큰 깨달음이나 신학 지식이 있다고 한들, 나아가 아무리 많은 신앙활동을 한다고 한들, 사랑이 없다면 울리는 꽹가리와 같을 뿐입니다. 반면 아무리 볼품없어 보이더라도 만약 그가 지금 사랑하고 있다면, 혹은 사랑하려 노력하고 있다면, 그는 분명 예수를 향하고 있기에 거기에 하나님 나라가 임할 것입니다. 신앙의 유일한 잣대는 오직 ‘사랑’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요. // 2024. 3. 14.
♣(1분묵상) 독서의 힘 독서의 힘 이토록 많은 책이 발간되고, 책에 대한 접근성과 독서 여건이 비약적으로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독서하는 사람들이 줄어가고 있습니다. 무엇이 원인이 된 것인지 그 선후관계를 따지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우리 시대의 집중력의 상실은 독서력을 퇴화시켰고, 반대로 독서력의 퇴화는 우리를 보다 더 산만하게 만들어 가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시간이 흐른들, 독서만큼 사람을 집중하게 하며, 사유하게 하고, 깊이를 만들어내는 경험의 자리는 없을 것입니다. // 2024. 3. 12.
♣(1분묵상) 내 욕망은 과연 괜찮은가? 내 욕망은 과연 괜찮은가? 스마트폰이 감청한다고 생각해 보신 적 없나요? 뭔가를 사고 싶다고 얘기했을 뿐인데, 바로 온라인에 올라오는 그 제품의 광고 앞에 섬뜩했던 경험들 때문입니다. 물론 감청은 없습니다. 다만 이미 온라인 회사들은 당신이 그간 스마트폰으로 했던 모든 작업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이미 당신의 욕망을 완전히 모델링 했기에, 다음 행동 예측까지도 정확하게 하는 것뿐입니다. 그렇다면 정작 우리가 우려해야 할 것은 감청이 아닌, 그렇게 모델링된 내 욕망이 과연 괜찮은 것이냐는 점입니다. 헬로 QT // 2024. 3. 7.
♣(1분묵) 욕망이 문제다 욕망이 문제다 우리 주변엔 꽤 다양한 인간군상이 존재합니다. 각자가 다르다는 의미에서도 다양하지만, 사실 한 사람의 인격 안에도 다면성이 존재하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단순하게 살펴 보더라도 한 인간 안에 선과 악, 지혜와 어리석음이 공존하지만, 주어진 역할에 따라서도 전혀 다르게 드러납니다. 물론 어떤 이는 그저 한없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아무리 괜찮은 인간이라도, 결국 자신이 가장 바라는 그 욕망과 결부될 때 시야가 흐려지고, 이상한 선택을 하기 마련입니다. 헬로QT // 2024. 3. 2.
♣(1분묵상) 분노하지 않길 분노하지 않길 대충해서 되는 일은 없기에, 일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하지만, 더불어 최선을 다해야하는 게 있으니, 바로 분노하지 않는 것입니다. 분노는 가장 파괴적이고 강력한 감정으로써, 분노에 사로잡히면 모든 에너지가 다 삼켜지기에,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그 일이 중요한 일이라면 더더욱 분노해서는 안됩니다. 중요한 일일수록 타인들의 도움이 필요한데, 분노가 결국 내 주변의 타인들을 쫒아내버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열심을 내기 전에 부디 노하기를 더디하십시요. // 헬로 QT 2024.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