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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지불하신 대가

by coroa 2021. 4. 2.

-.예수님이 지불하신 대가.-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요한복음 19:30]

 

예수님의 삶의 여러 측면을 탐구하고 있는 미켈란젤로의 작품들 중에 가장 가슴 아프면서도 가장 단순한 한 작품이 있습니다. 

 

1540년대에 그는 친구 비토리아 콜로나를 위해 피에타(죽은 그리스도의 몸을 안고 있는 예수님의 어머니를 그린 그림)를 스케치했습니다. 분필로 그린 이 작품은 마리아가 움직이지 않는 아들을 무릎에 놓고서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마리아의 뒤로 위를 향해 세워진 십자가 기둥에는 단테의 ‘신곡’의 ‘천국’편에 나오는 이런 말이 씌어 있습니다. “저들은 거기서 얼마나 많은 피가 대가로 치러졌는지를 생각하지 않는다.” 미켈란젤로가 말하고자 했던 요점은 아주 심오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묵상할 때 우리는 주님이 지불하신 대가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지불하신 대가는 주님이 돌아가시면서 선포하셨던, “다 이루었다”(요한복음 19:30)라는 말씀 속에 담겨 있습니다. “다 이루었다” (‘테텔레스타이’)라는 말은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청구서가 완납되었다, 과제가 완수되었다, 희생 제물이 바쳐졌다, 걸작이 완성되었다 등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 하나하나가 모두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하신 일입니다! 

 

그래서 아마 바울 사도가 이렇게 쓴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라디아서 6:14).
예수님이 기꺼이 우리를 대신해 죽으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보여주는 영원한 증거입니다. 예수님이 지불하신 값을 깊이 생각하면서, 우리 모두 예수님의 사랑을 찬양하고 십자가로 말미암아 감사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테텔레스타이’(다 이루었다)가 뜻하는 각 의미가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일들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습니까? 왜 그 하나하나가 당신에게 의미가 있습니까?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이 저를 대신해 희생하신 것을 생각하면 겸손해지고 깊이 감사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보내시고 십자가를 지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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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